CCC 정인수선교사 2012 북한사역 보고

2012년 북한 사역
제일장로교회 선교부 귀중
2012년은 특별하게 시작한 해였습니다. 2011년 말 김정일 사망으로 그렇지 않아도 앞을 예견하지 못하는
북한사역은 한치 앞을 볼수 없는 가운데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이 우리 주님
의 절대 주권 아래 있음입니다. 비록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계속 펼쳐지고 있지만 주님의 계획
을 행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1. 직접 사역으로 1992년 제가 시작하여 지금은 한국 CCC 아래 계속되는 사역으로 중국과 북한 국경지
역을 중심으로 하여 현지인을 훈련시켜 보내고, 또 탈북한 형제들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여 다시 북한
으로 보내는 사역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BD 사역, 이는 북한을 복음화 하는 Big Dream을 말합니다)
2. 1995년 한국에 제가 몇 분들과 함께 기도하며 설립한 북방선교방속(Trans World Radio)을 통해 북
한에 라디오교회와 지하신학교를 운영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도 계속하고 있습니다.(단파로 방송하는
데 북한에서 수신이 가능하도록 특별한 지향성 단파 안테나로 괌에서 송신하고 있습니다. 매년 라디오
교회를 위해 또 신학교를 위해 약 500 – 1000개의 단파라디오가 북한으로 들어갑니다. 라디오 보급은
오픈도어 선교회와 협력사역으로 진행합니다)
3. 북한 당국이 알고 있는 공개된 사역으로 그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 통일 이후를 대비하고 하나
님의 사랑을 전해주기 위한 사역으로 스위스 CCC 간사들을 통해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북한에 소규
모 풍력 발전소를 세워주는 기술 지도와 지원(Stefan 선교사 부부)과 부족한 식량을 돕기 위한 과수
재배 기술 지원과 훈련을 위한 사역(Daniel 선교사)이 금년에도 계속 되었고 10명의 북한 농업지도자
들이 스위스에 나와서 4개월간 훈련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스테판 선교사와 북한 주민들 7년 이상 북한에 거주하는 다니엘 선교사의 북한운전면허증
지난 8월 교회를 방문했을 때 주신 북한 선교헌금은 전액 스테판 선교사 가족이 북한으로 이주하는데(그
동안은 스위스에 가족이 있고 본인과 부인이 함께 방문하는 사역에서 이제 전 가족이 북한으로 이주) 정
착금 지원으로 스위스CCC 통해 본인에게 전달하고 제일장로교회의 주소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선교사
로부터 직접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제 사역은 국제본부에서 전 세계 선교전략에 따른 운영과 살림을 하고 있지만 저의 북한을 향한 제
마음의 중심을 아시고 지난 5월 탈북한 “J”형제를 올랜도에서 만나 복음을 전하여 주님 영접하고 그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주님이 허락해 주셨습니다. 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이제 다른 도시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부인은 북한 수용소에 갇혀있고 하나뿐인 아들은 북한에서 죽었습니다) 북
한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우리 주님의 마음은 더 안타까울 것입니다.
북한사역을 위한 기도와 헌금에 감사드리며
2012년 11월 12일
정인수 드림